십이운성 10번째 · 絶
기운이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는 때에 빗댄 단계 · 기운이 여린 쪽
절은 열두 단계 가운데 열 번째 자리이고, 기운이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는 때에 빗대어 부릅니다. 한살이로 보면 한 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장을 여는 그 사이의 틈과 닮았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는 끝맺음과 시작이 한 자리에 함께 있습니다. 앞의 기운이 넘어가는 자리라는 뜻을 먼저 잡아 두시면 좋습니다.
한 줄로 줄이면 절은 끊고 다시 잇는 기운입니다. 좋은 자리인지 나쁜 자리인지를 가르는 글자가 아니고, 기운이 여린 쪽에 묶이는 단계라는 분류를 따릅니다. 변화가 많다는 말은 불안하다는 뜻이 아니라, 새 출발에 강한 결이라는 쪽으로 읽어 주십시오.
10초 확인
내 사주에 절이 있을까?
생년월일만 넣으면 원국을 세워 바로 알려 드려요. 태어난 시각을 알면 더 정확해요.
연도 4자리 + 월 2자리 + 일 2자리절의 앞은 묘이고 뒤는 태입니다. 묘에서 거두어 둔 기운이 절에서 한 번 끊기고, 태에서 새 생명이 깃드는 흐름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절은 지난 흐름과 다음 흐름이 맞닿는 이음새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열두 단계는 한 바퀴를 도는 순서이므로, 절을 앞뒤 없이 떼어 보면 끊김이 과장되어 보입니다. 끊김이 곧 단절이 아니라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쉼표 같은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절이 일지에 놓인 일주는 갑신, 을유, 경인, 신묘입니다. 이 자리에 절이 있으면 결정이 빠르고 마음이 바뀌는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한 번 끝낸 일을 털고 다시 시작하는 데 재주가 있어, 새로운 환경에서 금세 자리를 잡는 모습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다만 마음이 쉽게 돌아서는 결이라, 중요한 선택은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절이 년지에 있으면 어린 시절과 집안 바탕에서 변화를 겪으며 익힌 적응력으로 읽는 편입니다. 월지에서는 직장이나 일의 방향이 바뀌며 새 길을 찾는 힘으로 나타나기 쉽고, 부모 자리와 닿는다고 봅니다. 시지에 놓이면 자녀 문제나 말년에 새로 계획을 세우고 출발하는 결로 흔히 읽습니다. 같은 끊김이라도 자리에 따라 바뀌는 대상이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해석은 집안 환경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드러나는 기질의 결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운이나 세운의 지지가 일간에게 절이 되는 때에는 흐름이 한 번 정리되고 새 방향이 열리기 쉬운 시기로 읽습니다. 갑 일간은 신 글자에서, 병 일간은 해 글자에서, 경 일간은 인 글자에서 절을 만납니다. 끊김을 사건으로 예고하지 않고, 바꾸고 싶던 것을 정리해 보는 때로 쓰시면 됩니다. 이 글은 한 자리만 본 것이라, 실제 흐름은 생년월일시 전체와 일간의 힘, 십성, 대운을 같이 봐야 정확합니다. 같은 시기라도 바꾸려는 것의 크기에 따라 체감하는 변화가 다르니 과하게 몰아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절의 결은 끝맺음을 분명히 하고 시작을 천천히 여는 데서 살아납니다. 일을 바꾸기 전에 지금까지 한 일을 한 줄로 적어 보면 미련이 줄고 방향이 정리됩니다. 마음이 자주 돌아설 때는 결정을 하루 미루는 것만으로도 실수가 줄어듭니다. 끊고 잇는 힘을 충동이 아니라 계획으로 쓰면 절의 장점이 오래 갑니다. 새로 시작한 일이 흔들릴 때는 처음 정한 이유를 다시 읽어 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 일간 | 절이 되는 지지 |
|---|---|
| 갑 | 신(申·원숭이) |
| 을 | 유(酉·닭) |
| 병 | 해(亥·돼지) |
| 정 | 자(子·쥐) |
| 무 | 해(亥·돼지) |
| 기 | 자(子·쥐) |
| 경 | 인(寅·호랑이) |
| 신 | 묘(卯·토끼) |
| 임 | 사(巳·뱀) |
| 계 | 오(午·말) |
양간(갑·병·무·경·임)은 장생 자리에서 순서대로, 음간(을·정·기·신·계)은 거꾸로 셉니다. 무는 병을, 기는 정을 따릅니다.
절 일주면 이별수가 있나요?
이 페이지에서 말하는 절은 이별이나 단절을 예고하는 말이 아닙니다. 기운이 끊기고 다시 이어지는 자리를 가리킬 뿐이라, 인연을 가르는 판단으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관계는 생년월일시 전체와 함께 살펴야 하는 문제입니다.
절은 좋은 글자인가요, 나쁜 글자인가요?
좋고 나쁨이 아니라 기운의 세기와 성질을 나타내는 자리입니다. 끊김과 새 출발이 함께 있어 변화가 많다는 결이 있을 뿐이며, 그것을 장점으로 쓰느냐 흔들림으로 쓰느냐는 본인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절은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나요?
절은 포(胞)라고도 부르는 자리입니다. 앞 기운이 넘어가고 다음 기운이 자리를 잡는 지점이라 이름에 끊을 절이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이어 주는 자리로 읽힙니다. 을 일간은 유, 계 일간은 오 글자에서 절을 만나는 식으로 자신의 일간에 맞춰 찾아보시면 됩니다.
절 앞뒤 단계는 무엇인가요?
절 앞은 묘, 뒤는 태입니다. 거두어 둔 기운이 한 번 끊기고 새 생명이 깃드는 태로 넘어가는 흐름이라, 절은 두 단계를 잇는 전환점으로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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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은 일간이 한 자리에서 서는 단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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